내돈내산 향수 리뷰 !
사실 구입한 지 몇개월 된 향수이지만
혹시나 향수구매 예정이신 분들이 우연한 계기로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
10CC매장가서 우연히 이 브랜드의 향수를 알게되고,
여러 향들을 시향해 보았는데 지금 포스팅 하는 "메종루이마리 안티드리스 카시스" 라는 향을 맡자마자
"사고싶다" 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향수였다.
그러나 처음 맡자마자 바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나는 원래 바이레도 블랑쉬를 즐겨쓰는데 거의 다 써서 새로 사려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메종루이마리 향수의 안티드리스 카시스 향을 맡아보고 너무너무 고민을 하곤 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도 향이 자꾸 생각나고,,,
향수 디자인도 너무 이쁘고...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저렴한 가격대여서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
탑 : 카시스/블랙페퍼/버가못
미들 : 화이트로즈
베이스 : 통카/오크모스/머스크
위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향수
처음 뿌리고 맡았을때의 느낌은 강한 꽃 향 + 블랙페퍼 향 이 풍부하게 맡아졌다.
(사실 내 후각기준으로는 블랙페퍼 향이 조금 더 풍부하게 느껴짐)
맡았을 때 중성적인 느낌이 들게 하는 향수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팔목에 잔향을 맡아보았는데 로즈+머스크 향이 느껴졌다...
원래 머스크향을 기본적으로 좋아해서 그런지.. 잔향이 너무너무 내 취향이고 계속 맡고싶은 냄새였다
(사실 저 잔향의 향기로만 향수를 내줬더라면... 평생 썼을지도..)
아마 처음 맡으시는 분들이라면 조말론의 블랙베리와 비슷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나도 그렇게 느꼈으니까..)
중성적인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고
로즈향이 난다고해서 여성스러운 향이 나는건 아니라서 남성분들이 사용하셔도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런데 여름에 사용하기엔 살짝 무거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전 원래 여름에는 클린,블랑쉬,조말론 사용해요)
이 브랜드가 비건향수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향수 외에 캔들,바디용품도 있다고 한다.
다른 향수들도 시향했을 때 하나같이 다 좋았어서 여름대비 가벼운 향이 있다면 하나 더 구매해보고 싶다 !